최근 유튜브가 동영상 데이터를 AI 모델 훈련에 활용할 가능성이 논의되면서 크리에이터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이 유튜브 동영상 자막 데이터를 사용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화제가 되었는데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미스터 비스트', '마르케스 브라운리' 등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영상 자막도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동의 없이 데이터가 사용되어 왔다는 점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새로운 설정 기능을 도입했는데요. 이제 크리에이터들은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영상을 AI 모델 훈련에 활용할지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비활성화된 형태로 제공되며, 크리에이터가 직접 설정하지 않는 한 영상이 AI 모델 훈련에 사용될 일은 없습니다. 또한, 특정 기업을 선택하거나 모든 기업의 활용을 허용할 수 있는 옵션도 존재해 크리에이터들에게 더 많은 통제력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데이터 사용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콘텐츠가 활용되는 방식을 일정 부분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구글 또한 유튜브와의 계약 내에서 사용 가능한 데이터는 활용하되, 무단 접근 방식은 여전히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기업 간의 신뢰를 유지하며 발전적인 방향을 추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각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콘텐츠가 활용되는 방식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설정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튜브와 AI 기술의 접목이 가져올 가능성과 함께, 제작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이러한 새로운 변화는 기술 발전과 사용자 보호의 균형을 잡는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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